수박 고르는 법, 진짜 비법은 따로 있다

 

수박 사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과학적 고르기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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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빠질 수 없는 과일, 바로 수박입니다. 한 통 가격이 4만 원에 달하는 요즘,
겉모습만 믿고 샀다가 속이 텅 비거나 당도가 떨어지면 실망감이 큽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전문가와 미국수박협회 등에서 제안하는 ‘정량적 고르기 기준’이
많은 소비자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꼽 크기부터 껍질 색, 두드림 소리까지,
올해 수박은 ‘운’이 아닌 ‘기준’으로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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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크기, 500원 동전보다 작아야 합니다

수박 바닥의 배꼽(꽃자리)은 익은 정도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입니다.
500원 동전(지름 약 2.6cm)보다 작고 오목하게 들어간 수박이 당도도 높고
속이 단단합니다. 반대로 배꼽이 크고 평평하거나 돌출됐다면
심이 굵고 물렁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드시 손으로 배꼽 부분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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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 상태는 ‘돼지꼬리처럼 휘고 신선할 것’

꼭지가 신선하고 휘어져 있는 모습이 이상적입니다.
돼지꼬리처럼 말려 있다면 햇빛을 잘 받은 건강한 수박이라는 증거입니다.
반대로 마르고 곧게 뻗은 꼭지는 수확한 지 오래된 수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꼭지가 제거된 채로 유통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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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이 정답입니다

수박의 약 92%는 수분입니다. 같은 크기라면 더 무거운 수박이
속이 꽉 차 있고 더 잘 익었다는 뜻입니다. 손에 들었을 때
“생각보다 무겁다”는 느낌이 들면 좋은 수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수박협회도 이 기준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크기 무게 기준 (예시)

중간 크기	5~6kg 이상일 것
대형 크기	7.5kg 이상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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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반점은 ‘노란색’이 가장 신뢰도 높은 기준입니다

수박이 땅에 닿아 있던 자리에 생기는 필드 스팟, 즉 바닥 반점은
노란색일수록 햇빛을 오래 받고 잘 익었다는 의미입니다.
흰색이나 옅은 노란색은 아직 덜 익은 수박일 수 있습니다.
노란 반점이 ‘버터처럼 진한 색’일수록 좋은 수박입니다.

반점 색 해석

진한 노란색	잘 익은 수박 (가장 좋음)
옅은 노란색	덜 익음 (피해야 함)
해바라기색 이상	과숙 가능성 (속 무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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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는 선명하고 껍질은 진한 녹색이 좋습니다

껍질에 선명한 줄무늬가 넓게 퍼져 있고, 초록색이 진하면
광합성을 잘 했다는 의미로 당도가 높을 확률이 큽니다.
줄무늬가 흐릿하거나 얼룩덜룩하면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시각적으로도 쉽게 판단이 가능하므로 꼭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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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스크래치와 가루는 ‘달콤함의 증거’입니다

수박 껍질에 하얀 스크래치가 많고, 설탕가루처럼 보이는
흰 가루가 있다면 당도가 높은 수박입니다. 이는 벌레나 바람 등에
긁히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자국으로, 겉으로 당이 배어 나온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런 수박은 속도 꽉 차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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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렸을 때 '맑고 통통 튀는 소리'가 나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수박을 두드려보면, 내부의 상태를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맑고 통통 튀는 소리가 난다면
속이 단단하고 잘 익은 수박입니다.
묵직하거나 둔탁한 소리는 덜 익었거나
속이 물러 터질 가능성이 있는 수박이니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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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수박 고르기 핵심 요약

기준 상태/수치 고를지 말지

배꼽 크기	500원 동전 이하, 오목함	고르세요
꼭지 상태	돼지꼬리처럼 휘고 신선함	고르세요
무게	크기 대비 무거운 것	고르세요
바닥 반점	진한 노란색	고르세요
줄무늬/껍질 색	줄무늬 넓고 진한 초록색	고르세요
스크래치/가루	흰색 자국 많고 설탕가루 느낌	고르세요
두드린 소리	맑고 통통 튀는 소리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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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수박 시장, 알고 사야 손해 없다

2025년 기준, 대형 수박은 4만 원대를 넘기며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씨 없는 수박,
미니 수박 등 품종이 다양화되어 겉모습만으로는
맛을 판단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과학적 기준을 활용하면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꼭지나 배꼽, 줄무늬 등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