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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잡학사전

2025년 애동지, 팥죽 vs 팥시루떡! 어떤 걸 먹을까요?

by 콩순이네블로그 202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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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가 다가오고 있어요.

2025년 12월 22일 월요일, 올해 동지는 조금 특별하게도 애동지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습 속에서 애동지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고, 우리는 이날 어떤 음식을 먹으며 보내면 좋을지 함께 이야기 나눠볼까요?

 

동지, 그 특별한 의미를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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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21일 또는 22일경에 찾아오는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을 뜻해요.

옛 조상들은 어둠이 극에 달한 후 다시 빛이 시작되는 날이라 여겨, 동지를 태양의 부활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날로 중요하게 여겼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동지를 작은설이라고 부르며 명절처럼 쇠기도 했어요.

이 시기가 되면 밤이 길어 음의 기운이 강하다고 믿어, 팥의 붉은색이 액운을 물리치고 잡귀를 쫓는다고 생각했지요.

 

2025년은 왜 애동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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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양력 날짜는 비슷하지만, 윤달 등으로 인해 음력 날짜가 해마다 바뀌기 때문에 어떤 동지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우리 조상들은 동지가 음력 11월 중 언제 드는지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누어 불렀는데요.

음력 11월 1일부터 10일 사이에 들면 애동지 (아기동지, 오동지), 11일부터 20일 사이에 들면 중동지, 그리고 21일 이후에 들면 노동지라고 했어요.

2025년 동지는 12월 22일 월요일인데, 음력으로는 11월 3일이랍니다.

음력 11월 초순에 해당하니, 올해는 바로 애동지인 거죠.

 

애동지,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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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풍습에 따르면 애동지에는 팥죽을 먹지 않고 대신 팥시루떡을 해 먹었다고 해요.

왜 그랬을까요?

어른들은 팥죽의 붉은 기운이 아이들에게 너무 강해서 병이 들거나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여겼답니다.

특히 아이 귀신을 쫓는 팥죽이 오히려 아이에게 해가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팥시루떡을 만들어 나눠 먹으며, 나쁜 기운은 물리치고 아이들의 건강과 복을 빌었답니다.

 

나만의 방식으로 동지를 즐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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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동지에는 팥죽을 먹지 않는 것이 전통적인 풍습이었지만, 요즘은 옛날만큼 엄격하게 지키는 집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팥죽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오히려 팥시루떡을 먹으면 더 좋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답니다.

중요한 건 가족들과 함께 동지의 의미를 되새기며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닐까요?

구수한 팥죽을 끓여 먹거나, 달콤한 팥시루떡을 이웃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예요.

팥의 붉은 기운으로 액땜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동지

2025년 애동지는 우리에게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게 할 수도 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따뜻한 마음과 추억을 나누는 것이겠죠.

옛 풍습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동지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올 한 해의 마지막 절기인 동지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팥죽이나 팥시루떡을 나누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라요.

이 작은 명절이 여러분의 한 해를 더욱 풍요롭게 채워주기를 바랍니다.

 

 

 

※ 위 포스팅의 이미지는 저작권 이슈로 AI로 구성하였음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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