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애동지, 팥죽 대신 팥시루떡? 동지 음식 풍습 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2025년 12월 22일 월요일, 오늘이 바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절기, 동지네요.

옛부터 동지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다시 길어지는 전환점이라 하여 '작은 설날'이라고 불리며 큰 의미를 지녀왔어요.

특히 올해 동지는 조금 특별하게 불린다고 하는데요.

바로 애동지라고 합니다.

그럼 애동지는 무엇이고, 이날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애동지, 과연 무엇일까요?

동지는 양력으로는 12월 21일 또는 22일로 날짜가 고정되어 있지만, 음력 날짜에 따라 다르게 불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兒冬至),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하순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구분해요.

이처럼 우리 조상들은 태양력인 동지에 음력을 잇대어 세시풍속에 의미를 부여했답니다.

 

2025년 애동지, 언제인가요?

올해 2025년 동짓날은 12월 22일 월요일이에요.

음력으로는 11월 3일에 해당하는데요, 동짓달 초순에 들기 때문에 올해는 애동지가 되는 것이죠.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다시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해요.

그래서 예로부터 동지를 '작은 설날' 혹은 '아세(亞歲)'라고 부르며 새해를 맞이하는 중요한 날로 여겼답니다.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먹는 이유

동지하면 으레 붉은 팥죽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신기하게도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해요.

옛 어르신들은 애동지에 팥죽을 쑤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믿었어요.

특히 민속 신앙에서는 팥죽의 붉은색과 뜨거운 기운이 나쁜 귀신을 쫓는다고 믿었지만, 아이들을 돌보는 삼신할머니께서 팥죽 냄새 때문에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할까 봐 염려했다고 해요.

삼신할머니가 아이를 지켜주지 못하면 아이들이 병에 걸리거나 안 좋은 일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이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팥죽보다 정성이 더 들어가는 팥시루떡을 해 먹는 풍습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팥의 붉은 기운으로 액운을 물리치고자 하는 마음은 그대로 담으면서도, 아이들을 지키고자 하는 조상들의 깊은 배려가 담긴 지혜로운 풍습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집 애동지 음식, 어떻게 준비할까요?

오늘 애동지에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준비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쫄깃한 찹쌀과 달콤한 팥 고물의 조화가 정말 별미죠.

직접 만들어 드신다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거예요.

만약 팥시루떡을 만들기 어렵다면, 간단한 팥 디저트를 준비해서 붉은 팥의 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팥양갱이나 팥앙금이 들어간 빵, 또는 팥고물을 얹은 떡 종류도 좋고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애동지의 의미를 되새기며 따뜻한 팥 음식을 나눠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을 기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예요.

 

애동지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은 애동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팥죽이냐 팥시루떡이냐 하는 음식의 종류를 넘어, 사랑하는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조상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풍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밤이 가장 길었던 오늘이 지나면 다시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하니,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동지의 의미를 되새기며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위 포스팅의 이미지는 저작권 이슈로 AI로 구성하였음을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