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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지키미

요오드 알약, 갑상선에 정말 좋을까?

by 콩순이네블로그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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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드 알약, 정말 필요할까요?

한국인의 요오드 섭취, 갑상선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한국인의 요오드 섭취 현황

한국인은 해조류 위주의 식단 덕분에 세계적으로도 요오드 섭취량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요오드 영양제를 추가로 복용하는 것이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이 글에서는 요오드와 갑상선의 관계, 국내 섭취 현황, 그리고 요오드 알약의 필요성과 부작용까지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요오드와 갑상선의 관계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핵심 재료입니다

요오드는 트리요오드티로닌(T3), 타이록신(T4)이라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무기질입니다. 갑상선 자체에 전체 요오드의 약 80%가 저장되며,
이 호르몬은 체온 조절, 신진대사, 뇌 발달 등 필수 기능을 담당합니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어 피로, 체중 증가, 우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요오드 과잉 섭취

WHO 기준보다 많은 요오드를 섭취 중인 한국인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권장량보다 2배 이상 많은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조류 섭취가 많은 식문화로 인해, 요오드 결핍보다는
‘과잉 섭취’ 문제가 더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구분 수치

일일 권장량 150㎍
한국 평균 섭취량 417㎍
일일 최대 허용량 1,100㎍

다시마, 김, 미역 같은 식재료는 아주 적은 양만으로도 권장량을
쉽게 초과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요오드 알약 섭취는 오히려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오드 과잉의 위험성

요오드 결핍은 드물고, 과잉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요오드 결핍은 여전히 심각한 보건 문제지만, 한국은 예외입니다.
해조류 섭취가 일상화되어 있어 요오드 결핍은 드문 편이며,
과잉 섭취로 인한 갑상선 이상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과잉 요오드 섭취가 장기화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하시모토 갑상선염 유발 가능성
  2. 갑상선 기능 저하증 발생
  3. 자가면역 질환 유병률 증가

요오드 알약이 필요한 사람은?

요오드 알약 복용은 누구에게 필요할까?

요오드 결핍 지역 거주자라면 알약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해조류 중심의 식습관을 가진 국가에서는 요오드 영양제 복용이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특정 인군에게는 해로울 수 있습니다.

대상 권장 여부

일반 건강한 성인 복용 불필요
갑상선 질환 병력자 복용 금지 권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후자 섭취 제한 필요

특히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는 환자가 요오드를 과잉 섭취하면
호르몬 균형이 더 무너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다 섭취의 위험

하루 750㎍ 이상 섭취 시 위험도 2배 증가

한 연구에 따르면, 요오드를 하루 750㎍ 이상 섭취할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위험이 2.0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건강식품, 해조류 분말, 요오드 영양제 등을 병행해 섭취할 경우
충분히 현실적인 수치입니다.

또한, 다시마 100g에는 무려 17만㎍ 이상의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어,
소량 섭취만으로도 상한치를 초과할 수 있다는 점을 꼭 인지해야 합니다.


갑상선암 환자의 요오드 관리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환자라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갑상선암 치료 환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후
‘저요오드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요오드 축적을 최소화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며, 일반인과는 반대 접근이 필요합니다.

1일 50㎍ 이하의 요오드 섭취만을 허용하는 식단이며,
이 경우에도 전문 의료진의 지시 하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잘못된 겅강 상식의 위험

잘못된 건강 상식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니 요오드를 더 먹자"는
단순한 논리는 실제 임상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지며,
요오드 보충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 영양소인 셀레늄, 비타민C 등은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 역시 전문 상담 없이 무턱대고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요오드, 보충보다 '조절'이 중요합니다

한국인은 요오드 보충보다 ‘조절’이 중요합니다

평균 섭취량이 권장량을 훨씬 넘는 상황에서,
요오드 영양제를 추가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건강보조식품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위험군 설명

가족력 보유자 유전적 요인에 의한 갑상선 질환 취약성 존재
과거 병력자 하시모토, 항진증 등 병력자에게 요오드는 악화 요인
방사성 요오드 치료 대상자 저요오드 식단이 반드시 필요

갑상선 건강은 요오드 하나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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