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이란? 중(重)전철과 비교하여 적은 수송용량량 (시간당 5,000~30,000명)을 처리할 수 있는 도시교통 수단으로, 고가 구조물 또는 지하에 독립된 전용 주행로를 설치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도로위에 전용 주행로를 설치하여 완전 자동 무인방식,1량 또는 다량 편성이 가능한 특징을 갖춘 전기 철도 시스템입니다
용인 경전철, 정식 명칭으로는 '에버라인'은 기흥역부터 전대·에버랜드역까지 이어지는 15개 역의 노선으로, 용인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입니다. 특히 자가용 없이도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커플 여행,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흥역부터 에버라인 종점까지 각 역별 주변 관광지, 지역 특색, 위치 정보를 노선 순서대로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기흥역 - 중심지 연결, 쇼핑과 교통의 요충지
용인 경전철의 시작점인 기흥역은 수도권 전철 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해 서울, 수원 등지에서도 접근이 편리한 중심역입니다. 기흥역 주변에는 대형 쇼핑몰인 'AK플라자 기흥점'이 자리 잡고 있어, 쇼핑과 식사를 한 번에 즐기기에 좋습니다. 다양한 브랜드 쇼핑 외에도 푸드코트, 영화관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바로 옆 도담도담 어린이 공원이 있어서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특히, 바닥분수는 더운 날에 인기 만점입니다. 또한 인근에는 용인중앙시장과 경안천 시민공원도 위치해 있어, 산책하거나 지역 먹거리를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중앙시장역에 위치한 용인 중앙시장에서는 매월5,10,15,20,25,30일에는 민속 5일장이 열려 더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이 지역은 경전철 여행의 출발지로써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기흥역은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차 부담 없이 당일치기 여행을 시작하기 좋은 곳입니다.
명지대역~시청·용인대역 - 교육도시의 문화명소들
경전철이 중간 구간을 지나며 통과하는 역들은 용인의 교육·행정 중심지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명지대역은 캠퍼스가 바로 인접해 있어 젊고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지고, 주변에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점, 감성 카페들이 밀집해 있어 대학생과 2030세대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김량장역과 시청·용인대역은 용인시청과 용인대학교, 그리고 용인중앙도서관, 용인문화원 등 다양한 공공시설과 문화공간이 인접해 있어 하루 종일 여유로운 도보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 지역은 용인의 행정 중심지이면서도 역사적인 스팟이 많아, 교육적인 체험과 역사 산책을 함께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특히 용인중앙공원은 벚꽃 명소로도 알려져 있어 봄철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립니다.
전대·에버랜드역 - 자연과 놀이의 종점
에버라인의 종착역인 전대·에버랜드역은 말 그대로 용인 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바로 에버랜드로 연결되며,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만큼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꽃 축제, 겨울 눈썰매, 여름 워터파크, 각종 퍼레이드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연인,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또한 에버랜드와 함께 위치한 캐리비안 베이, 그리고 인근의 한택식물원, 호암미술관, 경기도박물관 등도 함께 방문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힐링과 체험이 가능한 이 지역은 에버라인 여행의 유종의 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합니다. 여기에 최근 오픈한 에버랜드 리조트도 있어 숙박과 연계한 1박 2일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용인 경전철 에버라인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용인 전역을 아우르는 관광 루트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흥부터 전대·에버랜드까지, 각 역이 지닌 고유의 매력과 지역 특색을 따라가다 보면 하루 여행이 순식간에 지나가죠. 경전철 하나로 쇼핑, 문화, 자연, 놀이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용인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차량 없이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